희토류, 일본의 공급망 강화 가능성

2025. 11. 9. 16:13News/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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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토류, 일본의 공급망 강화 가능성: 중국 독점 시대의 대안 모색


희토류, 일본의 공급망 강화 가능성: 중국 독점 시대의 대안 모색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첨단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토류(Rare Earth Elements)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과 정제 시장을 독점하는 가운데, 주요 산업 강국들은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본은 독특한 지리적,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희토류 공급의 주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 왜 일본인가? : 희토류 확보의 잠재력

일본이 희토류 공급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주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심해저 희토류 광상: '미나미토리시마'의 현실화되는 잠재력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도쿄에서 약 1,850km 떨어진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주변의 심해저에는 막대한 양의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추정 매장량: 최소 1,600만 톤 이상으로, 전기차(EV) 모터와 풍력 터빈에 필수적인 중희토류(디스프로슘, 터븀)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 선도적인 도시 광산(Urban Mining) 기술

일본은 폐가전, 폐휴대폰 등에서 희토류를 추출하고 재활용하는 도시 광산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입니다.
이는 자원 빈국인 일본이 안정적인 희토류 재활용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현실적인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 미나미토리시마 프로젝트의 구체화

일본은 과거 채굴의 어려움으로만 여겨지던 미나미토리시마 심해저 희토류 개발 프로젝트를 국가 안보 차원의 핵심 사업으로 끌어올리며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실증 실험 일정 구체화 (2026년 1월): 당초 예정보다 다소 연기되었으나, 일본 정부는 2026년 1월에 수심 약 6,000m 해저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진흙을 채취하는 최초의 심해 실증 실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상업화 목표: 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7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르면 2028년부터 가공된 희토류가 민간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심해 진흙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세계 최초의 상업적 사례가 될 것입니다.

3️⃣ 🤝 '미-일 동맹'을 통한 공급망 강화

희토류 공급망에서 일본이 가장 강력한 동력을 얻는 부분은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입니다.

  • 핵심 협정 체결 (2025년 10월): 지난 10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미-일 핵심 광물 및 희토류 확보를 위한 프레임워크'에 서명했습니다.
  • 미나미토리시마 공동 개발 검토: 이 협정에 따라, 양국은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심해 희토류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미국 자본 및 기술을 유치하여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일본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전략적 목표: 미-일 협력은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양국의 첨단 산업 및 안보를 위한 전략적 비축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미래 전망: '대안'을 넘어 '주역'으로 가는 길

결론적으로, 일본은 미나미토리시마와 도시 광산, 그리고 강력한 미-일 동맹을 발판 삼아 희토류 공급망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중국의 막대한 생산량을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2028년 상업 공급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와 세계 최초 심해 채굴 기술을 통해, 일본은 글로벌 희토류 시장에서 가격과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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